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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소 광우병 검사 법제화해야"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8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산 도축 소에 대한 광우병 전수검사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과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캐나다와의 쇠고기 수입협상 진행 등으로 광우병 위험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국내산 소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도축되는 모든 소에 대한 광우병 전수검사 실시 ▲광우병 발생 방지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광우병 발생에 대비한 지침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전달했다.

강 의원은 이달 내에 청원서를 바탕으로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이에 관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