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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태장고교서 집단 식중독 증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원 영통 태장고교 1~2학년생 6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일으켜 결석했고 다른 47명도 등교 후 같은 증세를 호소하며 교내 보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들 중 비교적 증세가 심한 11명은 병원에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영통구보건소는 전날 학교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 급식으로 제공된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식당은 점심으로 설렁탕과 마카로니샐러드 등을, 저녁으로 닭고기떡강정, 바지락감자국 등을 급식으로 제공했다.

학교 측은 12일까지 급식을 중단하는 한편 이날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기말시험을 오는 15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