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류공업협회은 지난 9월 한 달간 팔린 소주만 2억 8242병으로, 올해 3분기까지의 소주소비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경기 주류 특수’에 ‘연말 특수’까지 겹쳐 주류 판매가 호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숙취해소 제품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숙취관련 제품들은 1000억 원의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50%이상이 연말에 소비되고 있다.

롯데헬스원에서는 숙취에 좋은 껌 ‘숙취해소껌’을 선보였다.

대한약사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이 껌은 알코올 대사촉진에 도움을 주는 글루메이트를 주원료로 제조됐다.

또 알코올 분해와 간 기능 회복에 좋은 헛개나무 추출물을 첨가해 해독의 효과를 높였다. 전국 약국에서 1갑에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프리미엄 한방 숙취해소 음료‘닥터제로’를 출시하면서 숙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올 연말 50만개 판매를 목표로 출시한 이 제품은 오리나무, 헛개나무, 오가피 등 10종의 한약재 추출물, 벌꿀 등 다양한 숙취해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가격은 100ml 4000원.

롯데제과는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쿨 레이디’를 출시했다. 상큼한 오렌지 맛에 4각형 비닐팩 타입인 ‘쿨 레이디’는 여성들이 음주 후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숙취 해소에 좋은 기능성 소재 헛깨나무, 타우린, 아스파라긴 등을 첨가한 이 제품은 술 섭취 후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진성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가격은 100ml, 2500원이다.

아워홈은 연말연시를 겨냥해 127명의 전문가 레시피로 만들어진 ‘손수 재첩국’을 선보였다.

경남지역에서는 재치국으로 불리는 재첩국에는 웅담의 주요성분인 타우린과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해장효과가 뛰어나다.

‘손수 재첩국’은 풍부한 재첩살과 시원한 국물을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어 싱글족에게 특기 인기가 좋다. 또 MSG와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격은500g에 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