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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카페 체인점 본격 진출

호텔신라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카페 체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호텔신라는 자사가 직영하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최고급 카페 브랜드 '아티제(artisee)'가 10일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면서 외국계 체인과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아티제는 장인을 뜻하는 'artisan'과 여성 접미어 'ee'가 결합한 이름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랜도가 개발한 순수 국내브랜드다.

호텔신라는 압구정동의 영업 성과를 지켜본 뒤 2012년까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추가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미 아티제는 2004년에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문을 열었지만 그동안 정식 체인화를 하지 않고 테스트베드 형식으로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호텔신라 내부에서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고급 카페 체인점 사업이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이번에 체인화를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아티제의 콘셉트는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 카페로 20-30대의 남녀 전문직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호텔신라측은 "아티제의 개념을 유럽의 노천카페로 생각하면 된다"면서 "커피도 마시고 안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는 등 유럽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여유 있는 휴식을 느끼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호텔신라가 신경을 쓴 것은 아티제의 인테리어와 음식들이다.

아티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우에키 간지에 의해 매장이 인테리어됐으며 최고 원두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드립 커피와 더불어 유럽풍의 유기농 베이커리와 요리 등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