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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산타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송년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예년과 달리 각 기업체들의 송년회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먹고 마시는 들뜬 분위기의 송년회식과는 달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체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매년 이색적인 송년회를 진행해온 놀부NBG도 예년의 뮤지컬 관람이나 가면무도회 등의 Fun중심의 송년회를 대신해 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조촐하게 식사를 함께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사랑나눔 송년행사로 진행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송년회 장소도 호텔이나 대형 음식점이 아닌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중증장애 보육원인 '한사랑 장애영아원'이다.

놀부NBG(대표 김순진) 임직원들은 하룻동안 원생들의 식사도 돕고 크리스마스파티를 함께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원생들이 초등학교 이하의 장애 어린이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100여명의 아이들로부터 사전에 크리스마스 소원을 접수 받아 준비한 선물을 산타복장을 한 직원들이 각각의 어린이에게 전달하며 깜짝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줬다.

또한 외식기업의 특성을 살려 직원들이 200인분의 따뜻한 식사를 직접 준비하여 혼자선 식사가 불가능한 장애어린이들의 식사를 도우며,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

그 밖에 영아원의 겨울나기 준비를 위하여, 각종 시설물 청소를 비롯해 동절기 김치 제공 등의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의 모든 비용은 그동안 놀부 임직원의 월급 일부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조성한 기부액에 비례해 회사에서 그 두배의 기부금 예산을 지원하는 '더블 매칭 그랜트'제도를 도입해 준비했다.

놀부NBG 김순진 회장은 "최악의 경기 침체를 맞아 모두가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며 봉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송년회보다 더 의미있다고 생각되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이웃들과 사랑을 나눌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