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들이 최대 규모의 김장 담그기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서울시청광장을 비롯해 인천,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최대 규모의 김장행사 기록에 도전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장 행사와 관련한 기록은 현재까지 시도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에 서울시청광장에서 야쿠르트 아줌마 2천여 명이 5만8천 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한국 기네스 기록으로 남게 된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설명했다.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은 푸드 관련 기네스 도전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먹거리를 알리는 행사로, 올해에는 서울푸드파이터대회, 초대형 송편 모자이크, 초대형 오므라이스 만들기 등이 진행됐으며,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올해의 마지막 행사로 예정돼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비롯한 일반인과 외국인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해 12만 포기(270t)의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날 행사에는 배추 200t에 양념 70t이 사용될 계획이다. 5t 트럭 기준으로 54대(배추 40대, 양념 14대) 분량이다.

배추는 충남 논산 지역에서 계약재배된 것을 사용하고 굴, 젓갈, 밤, 잣, 대추 등 우리 농.수산물 20여 가지가 양념 재료로 들어간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10kg씩 용기에 담겨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전국의 홀몸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2만5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지역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