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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발효식품 한자리서 조망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3일 막을 올리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손욱 조직위원장과 김완주 전북지사, 식품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개막식을 열었다.

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발효식품을 특화해 종합 전시·판매하는 자리로 지난 5년간 행사를 거치며 국제적인 엑스포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발효문화와 발효과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세계 최고의 발효전문 엑스포로 발전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를 주제로 한 올해 엑스포에는 국내외 176개 업체가 참여해 김치와 젓갈, 유제품, 장류 등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선보이고 외국 52개를 포함한 182개 유통업체 바이어가 구매 상담을 하게 된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선진 업체의 발효식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발효산업관과 품질을 인정받은 국내 100여 개 국내 발효식품 제조업체의 상품 판매장인 마케팅관이 설치돼 오전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국내외 바이어와 업체 간 만남의 장인 산업관도 바이어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며 세계의 주요 발효식품과 발효문화, 발효 활용산업 등을 소개하는 발효문화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이날 오후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발효과학기술의 창조적 계승'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리는 등 전통 발효식품의 산업화와 세계화 전략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잇따라 마련된다.

또 발효식품을 이용한 미용과 건강 체험, 청소년이 발효 식품을 이해하고 그 우수성을 확인해보는 '발효과학 체험행사', 발효식품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