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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옥수수식품 20%, GMO 확인불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3일 "시중에 유통되는 콩.옥수수 가공식품의 18.3%가 현행 검사방식으로는 유전자변형작물(GMO)을 원료로 썼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콩.옥수수 가공식품 568건 중 65건(11.4%)에서 GMO 성분이 검출됐다.

된장, 고추장, 두부, 두유 등 콩 가공식품은 382건 중 39건(10.2%), 과자류 등 옥수수 가공식품은 157건 중 11건(7.0%), 콩과 옥수수 혼합 가공식품은 29건 중 15건(51.7%)에서 GMO 성분이 나왔다.

연구보고서는 "시리얼이나 칩 등 옥수수 가공식품은 고온 가압 과정을 거치며 DNA 분해가 일어나고, 전분 등 미세입자로 된 식품은 DNA의 추출이 어려워 GMO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