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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비율 매년 증가"

잔류농약으로 인한 농산물 부적합 비율이 매년 증가추세이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농산물에서도 농약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28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장 출하 전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잔류농약 검사에서 2006년 1.0%였던 부적합 비율이 2007년 2.2%, 올해 6월 4.1%로 증가했다.

또 `친환경 농산물' 또는 `유기농 농산물'로 표기돼 팔리는 식품의 경우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발견된 경우가 2007-올해 6월까지 1만4034건 중 76건(0.54%)으로 나타났다.

2007년 전북에서 생산된 유기농 벼에서는 유기인제 농약(EPN)이 기준치의 133배인 1만3342ppm 검출됐고 서울 지역에서 재배된 시금치에서는 농약 성분인 아족시스트로빈이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1984ppm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