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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억제 식품사전 - 매실주(끝)

예로부터 약주로 친근하게 사용해 온 매실주. 여기에 항산화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암 억제작용의 기준이 되는 항변이원성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매실의 약효를 알고 이용했던 옛 선조들의 지혜는 암 억제에도 활용되고 있다.

항변이원성 작용 실험으로 확인

매화는 예로부터 그 열매가 만병에 잘 듣는다 해 귀하게 여겨 졌다.

일본에서는 햇빛에 말린 매실장아찌가 서민들의 친근한 약으로 쓰였는데, 특히 식중독을 막는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용됐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와서 소주를 제조하는 기술이 널리 퍼지면서 매실주가 탄생해 지금까지 건강주로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요시즈미 교수 연구팀은 매실주에 함유된 항산화작용 성분만을 추출한 후, 그 화학구조를 해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리그난(식물성 에스트로젠)류의 일종인 리오니레시놀이라는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이 이 리오니레시놀에는 비타민 C·E라든가 베타카로틴처럼 항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암 억제의 지표가 되는 항변이원성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정한 시간 동안 리놀레산과 알파토코페롤(비타민 E)의 산화를 억제하는 힘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항산화물질 무첨가의 경우와 비교해 모두 효과적으로 리놀레산의 산화를 억제했다.

추가 실험으로 매실주에 함유돼 있는 정도의 리오니레시놀에서도 프리라디컬과 활성산소 같은 세포의 노화나 암화에 관계된 물질의 잔존율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항변이원성 작용을 알아보는 실험에서도 분명한 항변이원성 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 지녀

또한, 매실주에는 알코올과 당분에 의해 매실의 껍질과 씨앗에 함유돼 있는 성분이 효율적으로 추출돼 리오니레시놀 이외에도 플라보노이드류라든가 폴리페놀류 같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성분이 복합적인 작용을 일으켜 예상되는 암 억제작용보다 더 강한 기능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하루 100㎖ 적당 과음 삼가야>

매실주의 알코올 농도는 보통 15퍼센트 정도이므로 하루의 적당량은 100밀리리터 정도이다. 매일 꾸준히 마시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단, 알코올에 약한 분들은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도서출판 전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