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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불매운동 네트워크 발족

여성ㆍ환경ㆍ종교단체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네트워크'는 16일 서울 종로구 건강연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학교ㆍ급식시설 및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안사고 안팔기' 서약운동을 전개하고 네티즌들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 현황 및 경로를 파악해 이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소비자가 미국산 쇠고기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불매운동에 관한 생활지침을 제작해 배포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불매운동 인터넷 사이트도 개설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민감시 모니터링 결과를 축적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소비자는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할 권리와 미국산 쇠고기 유통과 위험성을 정확히 알 권리가 있다"며 "원하지 않으면 안 먹을 권리가 있고 음식과 재료의 원산지를 알아야 할 소비자 권리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