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이 밀가루 가격 폭등의 대안으로 언급하면서 쌀국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유일의 '쌀 특구'인 여주군에서 생산하는 쌀로 만든 국수가 내달 출시된다.
여주군은 30일 "여주군 가남면에 위치한 쌀 가공업체 현농이 여주쌀로 만든 10여 종의 쌀국수 즉석 컵면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농은 올해 연간 1200만 식(食:한 번에 먹는 분량)을 생산한 뒤 매년 2배씩 생산량을 늘리고 쌀우동, 쌀자장, 쌀짬뽕, 생면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주군은 현농이 연간 36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낼 경우 여주지역 농민들이 쌀 판매를 통해 총 22억50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쌀 가공식품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여주대 및 현농과 산.학 교류협정을 체결한 여주군농업기술센터는 이와 별도로 현농 공장 부지 안에 쌀가공연구소를 설치해 고구마와 뽕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성 즉석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