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두유 제조기술 빼돌렸다 덜미

두유 제조기술을 빼돌린 연구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동철)는 3일 회사에서 두유 개발 자료 등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김모(36)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C사 식품연구소에서 두유 개발 기술 자료 530여건, 냉동케이크, 젤리 등에 관한 연구자료 2290여건 등을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아 빼낸 뒤 경쟁사에 취업해 신제품 제조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2005년 7월 퇴직한 직후 경쟁사인 P사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P사에서 2006년 3월경 자신들이 개발하던 콘셉트의 두유 신제품이 출시된 것을 수상히 여긴 C사가 검찰에 고소하면서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