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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전성을 높여 세계화 이룩해야"


차의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의 만족도와 신뢰성을 높이고 수출 가능한 나라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과 문화상품을 개발해 한국 차의 세계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보성군이 주최한‘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정병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차연구원은‘한국 녹차산업의 전망 및 발전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 연구원은 “녹차는 재배가 비교적 간편하고 재해에 강하며 건강기능성 식품이라는 점에서 재배면적의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친환경 안전생산 기술을 도입하고 재해극복 및 경영비 절감시설을 설치한다면 품질이 향상되어 소득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우리나라의 차 생산지는 세계의 주요 생산국에 비해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낮은 편이나 일교차가 큰 조건하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우수하다”며 “하지만 수입개방이 진행되면서 우리 차가 일본이나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너무 낮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와함께 “우리의 차산업과 차문화의 목표는 안전화로 제품에 유해물질이나 품질에 흠이 없는 국민건강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 구축과 중국이나 일본과의 산업적, 문화적 차별화와 지역 간 차별화를 이룩하는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차를 개발해 값싸게 공급해서 대중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정 연구원은 주요 추진과제로 ▷차의 안전성 제고 ▷생산비 절감에 따른 소비자 가격인하 ▷품질 평가방법의 과학화 및 품질관리의 제도화 ▷차종 및 용도의 다양화 ▷국산 차를 즐겨 마시는 미래 다인 육성 ▷차 정신의 생활화 ▷동양 3국의 차별화 및 세계화를 위한 협력 ▷국내 지역차별화를 위한 명품 차 개발 ▷차 문화 상품화 및 산업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