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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곰장어에 높은 수준의 카드뮴

일부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장어에서 높은 수준의 카드뮴이 검출돼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 식당 등 시중에 유통중인 곰장어를 조사한 결과 높은 수준의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카드뮴은 국내 기준이 없지만 네델란드에서는 허용기준을 0.05mg/kg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방배동에 위치한 깊은바다식당은 카드뮴이 0.2171mg/kg, 신사동의 부산꼼장어에서는 0.3842mg/kg가 검출되는 등 네델란드 기준과 최고 7배까지의 차이가 났다.

그러나 납, 수은, 비소 등은 식품공전에서 정한 기준보다 낮게 검출됐다고 시민모임은 전했다.

시민모임은 "이번에 조사한 납, 수은, 카드뮴, 비소는 인체 유해성을 고려하여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국내 기준치가 없는 카드뮴과 비소는 기준치를 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