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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말기 고위직 임용 기피 행태

정부의 고위직 인사 임용이 개방형으로 바뀌면서 자리 메우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식약청에서도 벌어져 공석이 되는 국립독성연구원장 후임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독성연구원장 임용을 위해 식약청은 공고를 냈지만 단지 2명만이 응모해 재차 모집 공고를 내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처럼 고위직 인사 임용에 정부가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인물난보다는 현정권의 레임덕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여진다.

현정권의 임기는 불과 6개월 남짓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괜히 응모 했다가 정권이 바뀌게 되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응모를 주저케 하는 원인이 아닌가 여겨진다.

물론 공무원도 인간인지라 자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공무원은 국민들의 충복이어야 하는 소명이 있다.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공무원의 자세를 다시금 되새겨야 할 때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