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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급식 1등급 축산물만 공급

올 2학기부터 경기도내 각급학교 식탁에 경기도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오른다.

경기도는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소비처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경기도산 우수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1등급 최우수 축산물 학교급식방안'을 마련, 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직영급식을 하는 도내 1734개 학교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834개학교로 모두 91만8000명의 학생이 2학기부터 혜택을 보게된다.

공급될 축산물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정부 인증 및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축산물로 돼지고기 1426t, 쇠고기 491t 등 모두 1917t이며 주요 공급업체는 한우람, 양평개군, 안성맞춤, 한우백년, 동충하초, 아이포크, 돈모닝, 청미원 등이다.

도는 1등급 축산물을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기존 축산물 구입단가와의 차액을 학교별로 보존해줄 예정이다.

도는 1등급 축산물을 공급하면 현재 3등급 한우와 C등급 돼지고기를 먹고있는 학생들의 급식불만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한미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 지원을 통해 그동안 등심이나 안심, 갈비, 삼겹살 부위를 제외하고 판매가 부진했던 불고기나 국거리용 고기의 소비도 확대될 전망이다.

도는 오는 7월23일 과천 마사회에서 학교급식 시연회 및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1등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면 한미FTA로 어려움을 겪게될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급식불만도 자동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