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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모 고교생 50여명 식중독 증세

강원도 동해시 모 고교 학생 58명이 22일 밤부터 집단적으로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27일 동해시보건소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26일까지 모두 58명이 설사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1명은 25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나머지 학생들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보건소는 21일과 22일 급식된 음식물과 가검물 등을 수거,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검사를 의뢰했으며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급식은 중단토록 했다.

동해시보건소 관계자는 "22일 밤부터 토요일, 일요일과 월요일까지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이 모두 58명으로, 식중독 증상이 의심돼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금은 모두 진정된 상태"라며 "음식물과 도마, 행주, 물 등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만큼 28일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자체 식당운영을 통해 학생, 교직원 등 440여명에게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