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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친환경 농축수산물 학교급식 공급"

강원도 강릉시는 26일 관내 학교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농축수산물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농어민들의 안정된 소득증대를 보장하기 위해 7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관내 초.중.고교 각 1개씩, 총 3억원을 지원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2009년부터 5년에 걸쳐 지원대상을 확대해 2013년에는 관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모두 3만6000여명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 양질의 지역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공급처를 확보하는 역할 등을 하게 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급식지원심의위원회도 운영, 학교급식 지원 전반에 대해 심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26억원을 들여 관내 초.중.고교의 노후 급식시설 15개소에 대해 2011년까지 매년 1개소씩 개축하거나 3개소씩 리모델링에 사업비를 지원, 전면 개.보수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도 마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을 성장기 아동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안정된 대량 소비처인 학교에서 우선 구매, 농어가의 소득보장 효과가 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경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