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인 '2007 상파울루 국제식품박람회'가 25일 오후(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엑스포 센터 노르테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학수 농수산물유통공사 LA센터 지사장을 단장으로 동원고려인삼, 오케이에프, 샘표식품, 다정, 움트리, 호산물산, 금강B&F, 보해양조 등 8개 업체가 참가해 인삼류, 유자차, 알로에 음료, 간장, 소주, 과실주 등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업체들의 대(對) 브라질 식품 수출은 2004년 167만2000달러, 2005년 292만달러, 2006년 245만5000달러 등으로 해마다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300만달러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파울루 국제식품박람회에는 미국, 체코, 영국, 독일, 멕시코, 페루, 인도,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식품 전문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1483업체가 참가했으며, 6만3000여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한편 우리 업체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하루 두 차례씩 김밥, 불고기 샌드위치, 김치 볶음밥 등의 시식회를 마련하는 등 한국음식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에도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