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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노조 전면 파업 돌입

청주산업단지 내 정식품 노동조합(위원장 이영섭)이 임.단협 결렬에 따라 18일 오전 6시를 기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불발돼 오전 6시를 기해 조합원 253명 전원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회사 내 자동화 창고 옆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어 "근속기간이 오래될수록 사무직과 생산직간 임금격차가 벌어져 20년 근속할 경우 기본급에서 최대 50만~60만원까지 차이 나는 불합리한 임금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단일 호봉제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노조는 단일호봉제와 기본급 대비 9.6%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지난 8일 조합원 247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6.7%의 지지를 얻어 파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