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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노조 "18일 전면 파업"

청주산업단지 내 정식품 노동조합은 17일 임.단협 결렬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그동안 12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고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도 불발돼 18일 오전 6시를 기해 253명의 조합원 전원이 전면파업하고 오후 2시 자동화 창고 옆에서 파업출정식을 갖는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단일호봉제 도입과 기본급 대비 9.6%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부터 회사 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지난 8일 조합원 247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6.7%의 지지를 얻어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근속기간이 오래될수록 사무직과 생산직간 임금격차가 벌어져 20년 근속할 경우 기본급에서 최대 50만~60만원까지 차이 나는 불합리한 임금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단일호봉제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를 일관해 전면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