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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식재료 논란 언제나 끝날까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가 또다시 말썽이다. 식재료 납품업자의 양심선언으로 말미암아 저가 수입산 육류가 학교급식에 납품돼 온 사실이 들통 난 것이다.

이번 사태는 학교급식에 따른 여러 문제점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시사하는 점이 많다.

학교 측과 납품업자간의 유착관계, 학생들의 건강 상태, 식재료 납품업자의 선정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이런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지만, 정작 개선됐거나 정착된 것이 없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식재료납품업자에게 속수무책 당한 눈뜬 장님 꼴이 된 셈이다.

저품질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학생들이 먹으면 지난해와 같은 급식대란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감히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미리 손을 쓰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의 건강이 무참히 침해당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