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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단속보다 예방이 더 중요

식중독 사고가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인가 보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주 단골 메뉴가 식중독 관련 기사다.

식약청이 식중독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이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에 허둥대고 있다. 6월부터 시교육청과 식약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쉽사리 식중독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중독 사고는 이제 집단급식소 외에 편의점,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기관은 수많은 식품제조 및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하기란 버겁다고 하소연한다.

때문에 위생점검은 업체를 무작위로 선정, 불시 점검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속 건수가 있으면 대어를 낚은 양 즉각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송고해 근무 실적이라고 생색내고 있다.

따라서 정부기관의 역할은 식중독 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예방 위주의 정책을 마련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노력이 절실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