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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사고 언제나 끝날까

바야흐로 식중독의 계절이 다가왔다. 올 3월부터 매달 한두건씩 식중독 증세 사고가 발생해 시교육청은 물론 식약청, 시·군·구청 등 보건위생 담당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최근 또 식중독 증세 사고가 일어났다. ‘식품안전의 날’ 행사가 있은 지 4일만의 일이다.

서울시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4명의 학생이 집단식중독 증세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 학생들은 도시락을 먹게 될 것이라는 게 학교 측의 얘기다. 학생들은 돈을 내고 되레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은 겪이다.

급식사고로 인한 피해의 파장은 크다. 학생들의 학업은 물론 학교 분위기도 저하될 게 뻔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책임질 사람을 찾아 따져 묻는 것이다.

지금껏 급식사고가 발생하면 어느누가 ‘책임을 졌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일선 학교의 급식 담당자들의 부주의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급식정책은 순항이지만 식품위생안전은 난항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