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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로 그쳐선 안될 어린이 식품안전

제6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가 14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식약청이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어린이 먹거리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펼쳐지는 인상이다.

이에 따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어린이들의 바람을 담은 희망의 편지가 전달되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희망의 노래 이벤트 등 어린이 안전이 주요 테마가 되는 듯하다.

또한 먹거리 정보 전시 체험관도 두고 어린이 식습관과 영양소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퀴즈를 푸는 행사도 진행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행사가 그냥 보이기 위한 행사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초등학교 주변에 기생하고 있는 불량식품이나 올해도 어김없이 터지고 있는 초등학교에서의 급식사고 등을 보면 어린이 먹거리 안전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

정부나 업자들은 말로만 어린이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게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떳떳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