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청주 한정식' 브랜드화 시동

'전주는 비빔밥...청주는 한정식'

청주시가 이 지역의 대표적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한 `청주 한정식'이 이달 중 일반인에게 선을 보인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한정식'의 시판에 앞서 오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남상우 시장과 시내 10개 한정식 업소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한정식 운영업소 사업 설명회 및 협약식'을 갖는다.

이들 업소가 취급하는 청주 한정식 메뉴는 19가지로 문헌조사와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시식회, 공청회 등을 거쳐 엄선됐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음식에는 죽(호박 등)과 메밀전병이 선정됐고 2단계 음식으로는 더덕구이, 버섯.깻잎.고구마 튀김, 소 갈비찜,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 녹두빈대떡을 포함한 삼색 전, 버섯을 이용한 요리 등이 제공된다.

또 밑반찬(3단계 음식)은 물김치, 도토리묵을 이용한 요리, 깻잎 장아찌, 풋고추 멸치조림, 생채나물, 산나물, 배추김치, `올갱이'를 이용한 요리 등으로 구성됐고 후식(4단계 음식)으로는 식혜와 과일이 제공된다.

시는 차별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가운데 `올갱이'와 도토리묵, 버섯,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에 대해서는 업소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으며 가격도 1만-2만원에서 업소가 정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 한정식은 소금과 지방 성분이 적고 청주지역의 맛과 멋, 색이 어우러진 게 특징"이라며 "이들 업소에 대한 홍보는 물론 유니폼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200만원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