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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 식중독 사고 갈수록 증가

서울시내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가 지난 2004년 이후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총 102건(환자 449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06년 63건(2577명), 2005년 23건(733명), 2004년 19건(1187명)으로 해마다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집단급식소는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건수 중 41%(25건), 환자수는 83%(2160명)를 차지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 및 교육청, 자치구 등 35개 기관부서가 참여하는 ‘서울시식중독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 2회 실시하던 집단급식소 및 대형식품접객업소 위생점검도 연 3회로 늘리는 한편 어린이집 등 미신고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생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생업소에 손씻기 시설 설치비를 무상 지원하고, 기상청에서 발표한 식중독 지수를 집단급식소 종사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송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서울시내 식중독 집중관리대상은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1315곳, 학교급식소 1160곳, 복지시설급식소 1506곳, 도시락제조업체 129곳, 330㎡이상 대형음식점 2460곳 등 총 657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