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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은 약이 아니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접수한 소비자 불만 건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불만 건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등수도 여섯번째에서 일곱번째로 한단계 내려갔다. 그러나 아직도 건강식품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불만이 어느 부분에서 많이 나왔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강제 매입이라든가 구입후 반품을 안시켜주는 구태가 여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가격에 비해 효과가 미흡했던 것도 한 요인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데 문제는 소비자들에게도 있다. 건강보조식품을 말그대로 식품으로 보지 않고 약품으로 보는 시각이다.

많은 돈을 주고 사다보니 효과를 따지기 마련이지만 건강식품은 분명 약품이 아니라 식품임을 인지해야 한다. 건강식품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시급한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