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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전쟁 지나치다

진로와 두산의 소주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과열양상을 넘어 이제는 멱살잡이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건이 벌어진 곳은 서울 모처의 먹자골목. 진로 영업사원과 두산 아르바이트생들이 멱살잡이를 하며 싸웠다고 한다. 진로는 두산측이 자신들이 붙인 현수막을 떼고 그자리에 두산의 현수막을 붙이려해 화가나서 몸싸움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진로와 두산이 신경전을 벌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두산이 고용한 판촉 도우미들이 진로를 일본기업이라고 홍보했다며 이벤트업체를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내기도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더이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소주업체가 불미스런 꼴을 보이기를 원치 않는다. ‘페어플레이 정신’, 두업체가 다시 되새겨야 할 대목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