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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제로화 제대로 해야한다

조용한 암살자로 불리는 트랜스지방으로 식품업계가 시끄럽다. 식용유업체에 이어 제과업체, 제빵업체, 외식업체 등이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선언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트랜스지방의 폐해가 무섭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하지만 업체들이 선전한 것처럼 트랜스지방이 제로화가 됐는지는 의심스럽다.

얼마전 MBC TV의 뉴스후는 식품업계의 트랜스지방 제로화 선언후 실제 제품이 제로화됐는지를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는 실망적이었다. 제로화라고 밝힌 대부분의 제품들이 아주 소량을 먹었을 때만 제로화였지 보통 먹는 양을 감안하면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법적으로 먹는 양의 기준을 어떻게 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혹시 업체가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소비자들이 비록 말은 없지만 바보가 아니란 점을 식품업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