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주 기능성 된장 나온다

제주에서 생산하는 녹차, 표고버섯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된장이 나온다.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웰빙 바람에 따라 건강 기능성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면서 농촌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전통 장류가공업체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능성 된장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이를 위해 올해 2천만원을 들여 제주에서 생산되는 녹차와 표고버섯, 마늘, 뽕잎가루, 양파가루 등 10개 품목을 첨가한 된장들을 오지항아리와 세라믹항아리, 유리 등의 다양한 용기에서 숙성 발효시켜 그 성분을 면밀히 분석키로 했다.

센터는 성분 분석 및 관능 평가를 토대로 상품화가 가능한 5개 안팎의 기능성 된장을 선정한뒤 농가 및 가공업체에 제조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할 방침이다.

김수미 생활지도사는 "주택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공장에서 대량 제조된 된장을 이용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으나 콩 원료의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면서 식품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전통 된장은 웰빙 된장으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