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의 가공식품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KBS가 추적 60분에서 과자의 공포라는 프로를 방영해 과자파동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이번엔 MBC가 방학특집 방송으로 ‘위험한 밥상’이란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이 프로에서는 식품첨가물이 없는 자연식품과 아이들의 성장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안전한 밥상의 비밀을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 프로에서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이 천연식품을 먹었을 때는 괜찮았으나 가공식품을 먹었을 때는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왜냐하면 얼마전 식약청은 시중 병원과의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식품첨가물은 아토피에 영향을 안준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가공식품이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정부의 안전하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방송 보도에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