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충북도,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조성...224억 원 투입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30일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2025년 224억 원을 투입해 특화단지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특화단지 선정 이후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앵커기업과 60여 개의 산‧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사업 1차년도인 작년에는 산업부의 소부장 R&D, 인프라, 인력양성 3개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어 2028년까지 총사업비 727억 원 중 국비 414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

 

5개 주요사업으로 R&D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우선 자립이 가능한 배지, 필터 등에 대해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R&D 5개 과제를 지원하고, 수요기업이 연구개발 초기부터 공동 참여해 성능평가와 검증 역할을 하고 구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2028년까지 총 260억이 지원되며 2차년도에는 R&D 개발, 3차년도는 시제품 제작, 4~5차년도 수요기업의 성능평가‧검증 후 2029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프라 사업은 2028년까지 총 431억 8천만 원의 사업비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송첨복단지에 충북테크노파크와 FITI시험연구원이 글로벌 기준(미FDA, 유럽EMA)의 성능평가, 품질‧안전성 검증, E&L테스트(추출물 및 침출물 시험분석) 지원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와 지원 장비를 구축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약개발센터에 AI(인공지능) 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신약개발센터 건립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예정이며, 장비 및 플랫폼은 2028년까지 총 71종 110대를 연차별로 구입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가 완공되면 국제규격 시험 인프라 부재로 해외 인증‧테스트 시 1~5억 원, 1년 이상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인력양성은 바이오의약품 충북오송 특화단지 재직자 전문인력양성 사업으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15억 8천만 원을 들여 2028년까지 총 540명을 배출할 계획이며, 2025년 맞춤형 교육(배양, 정제, 품질, 규제과학) 총 6회 진행으로 총 120명을 배출해 소부장 원부자재‧장비 개발 인력 부족 해결에 단비가 될 것이다.

 

아울러 규제개선 지원사업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규제과학지원단을 구성해 의약품 및 소부장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억 원의 사업비로 공고를 통해 3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2025년은 특화단지 2차년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조기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충청북도가 소부장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