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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기리면서 경찰에 갑질.폭행까지... 빙그레 장남 김동환, 재판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김동환 빙그레 사장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김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단지에서 소란을 피우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당시 경찰관은 음주 상태였던 김 사장에게 귀가를 지도했지만, 김 사장은 “내가 왜 잡혀가야 하냐”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월 19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다가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부 과장,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고, 올해 3월 사장직에 올랐다.

 

한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8년부터 국가보훈부와의 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