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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정’부터 ‘하정우 와인’까지...디저트 성지 된 편의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의점업계가 SNS 트렌드 식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올 상반기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불면서 각 편의점 업체는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했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 매출은 전월 대비 39.6%, 전년 대비로는 81.3배인 8300%가 증가했다.

 

이달 15일 기준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전월 대비 매출은 16배 이상인 1531% 증가했다.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끌며 주재료인 피스타치오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다. CU는 피스타치오 맛 빵과 스낵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하 요아정) 브랜드의 파르페 상품을 출시했다. GS25에 따르면 요아정파르페는 출시 이후 매일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1주일 만에 2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튜브에서 먹방·ASMR 등으로 유행하고 있는 ‘동결건조행성젤리’를 선보였다. 기존 행성 모양 젤리는 큰 구형으로 한입에 넣기 어려웠지만 이번 상품은 작은 구형으로 입안에 여러 개를 넣을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하정우 와인’으로 불리며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콜 미 레이터’ 와인을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앙리마티스 와인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60만병을 기록하며 와인코너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3년만에 새로운 아트와인으로 배우 하정우와 손잡고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17일부터 1차적으로 30개 점포를 한정해 선판매를 시작한다. 세부 점포명은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병에 한해 구매 가능하다.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전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 상품기획자는 “콜 미 레이터 와인이 기획된 초기부터 화제성이 높을 것을 예상해 발 빠르게 움직여 단독 소싱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제품들을 선보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홍보가 효과가 높다”면서 “편의점업계는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제품 출시가 빠른 만큼 판매되는 주기도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