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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완성되는 진한 국물'...코인육수에 빠진 식품업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운 겨울, 국물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CJ제일제당 백설의 신제품 ‘육수에는 1분링’이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2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간편 육수내기 제품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이 출시 3개월 만에 42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홈앤쇼핑과 진행한 첫 홈쇼핑 생방송에서 1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초대박’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은 간편 조리 트렌드 확산에 따라 높아지는 편의형 조미료 제품 수요를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기존 동전 형태의 코인 육수와 달리 차별화된 ‘링’ 타입의 제품으로 1분만에 빠르게 녹아 진하고 깊은 육수를 완성한다.

 

멸치디포리 육수, 사골 육수 2종으로 원하는 요리에 맞게 선택해 사용 가능하며, 빨리 녹기 때문에 국물 요리 외에도 조리 시간이 짧은 볶음, 조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멸치디포리, 사골 등 핵심 원재료가 전체 원물 원료 중 80% 이상으로 맛 또한 훌륭하다는 평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백설이 ‘심플 쿠킹’ 브랜드로 리뉴얼한 이래 선보인 ’육수에는 1분링‘은 이름 그대로 단 1분 만에 간편하게 깊고 진한 육수를 낼 수 있어 출시 직후부터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코인육수는 중소기업에서 주로 선보이던 제품이었다. 홈앤쇼핑은 코인 육수 해통령 육수링 출시 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로스팅한 멸치, 디포리 등 17가지 재료를 활용한 제품으로 통영 청정 바다에서 잡은 국내산 원물의 선정부터 생산까지 직접 관리했다.

 

육수링의 가장 큰 장점은 60초 안에 깊은 맛의 육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은 개별 포장돼 캠핑, 낚시 등 야외활동 시에도 사용이 간편하다. 링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 육수를 빨리 우려내는데 최적화했다. 커팅선이 그려져 있어 자유롭게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에코코퍼레이션도 코인육수 '도담한알육수'를 출시했다. 도담한알육수는 에코코퍼레이션에서 원료 수급부터 생산, 포장, 물류까지 꼼꼼하게 기획하여 출시된 제품이다.

 

편리함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고체 형태로 요리에 미숙한 아빠들도 긴 시간 조리할 필요 없이 3분만에 깊고 진한 풍미의 육수를 집에서 연출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체 형태의 육수와 달리 사용량이 정 단위로 구분되어 있는 코인육수는 요리에 미숙한 요리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면서 "작은 동전 사이즈로 개별 포장된 도담한알육수는 휴대가 편리해 식품기업들이 고려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 육수는 육수 진액을 동전 모양으로 뭉친 맛국물(다시) 재료다. 기존 티백 제품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끓는 물에 넣기만 하면 단시간에 감칠맛 육수를 만들 수 있어 최근 요리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