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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인증농가 33배 늘었다...'2023 GAP KOREA' 개최

도입 17년 농산물 안전관리 GAP 인증, 전국 인증농가 121천...매년 11.3% 증가
정덕화 회장 "위해요소 사전 관리 안전한 농산물 생산.공급...탄소저감화 실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민국GAP연합회(회장 정덕화)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 GAP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의 농업박람회와 농업기술박람회의 일부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1부는 GAP KOREA본행사를, 2부는 축하 심포지움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후원으로 4개 소비자 단체가 참여하여 안내 및 퍼포먼스등을 함께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정덕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GAP제도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안전관리제도로서 국제사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탄소저감화 실천을 위한 중요한 농업정책이므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매우 중요하며 그래야 GAP제도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윤종철차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는 2006년에 GAP를 시행해 벌써 17년차에 이르고 있다. 현재 GAP 인증농가는 121천농가, 11.3%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제도 시행 첫해(2006) 3,659농가에 비해 33배나 증가했다"며 "이는 무엇보다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께서 GAP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농촌진흥청은 GAP 인증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농산물의 안전한 재배, 수확 및 저장유통 연구, GAP 실천단지 육성 등의 시범사업과 GAP 현장전문가 양성교육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어서 진행된 축사에서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GAP제도는 가공식품의 HACCP과 함께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제도라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시대가 변화하면서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안전하게 관리된 GAP농산물의 공급 확대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AP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과 소비자 단체가 함께하여 GAP활성화를 위해 논의하는 이 자리가 대단히 뜻깊다"며 "농업인 여러분과 GAP활성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문미란 부회장도 축사에서 “그동안의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식자재를 구매하는 현장이나 일부 소비자들의 GAP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나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GAP 활성화를 위해 GAP농산물생산자 단체, 소비자단체 그리고 유통을 이끌어 나가는 농협중앙회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어 우리 소비자단체회원들도 앞으로도 계속하여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춘진 aT사장은 “친환경인증농산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상황속에서 정말 뿌리내리기 힘든 GAP제도를 오늘처럼 안전관리농산물의 중심축으로 이끌어 가고있는 대한민국GAP연합회 회원여러분들의 노고에 축하드린다” 면서 “GAP제도는 탄소저감화를 위한 농업의 중심정책임”을 강조했고 “어려움이 생기면 정부에 탓을 돌리기에 앞서 농민스스로 소비자와 함께 해결하려는 GAP운동은 새로운 농민운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특별강연으로 경희대학교의 윤기선 교수가 'GAP의 활성화와 식자재 안전성'이란 주제로 강의하여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부행사에서는 GAP농산물 생산.소비활성화를 위한 축하 심포지움이 진행됐으며 주제1은 '농업인이 요구하는 GAP'로 킹스베리농산시 연합회의 박형규 회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2는 '소비자가요구하는 GAP'란 주제로 한국소비자연맹의 이향기 부회장이, 주제3은 '하동품에 딸기GAP를 품다'로 하동옥종농협의 박성대 본부장이 발표했으며,  마지막 주제4는 '믿고 먹는 안전한 우리농산물 GAP'란 주제로 강원도 영양교사모임인 GGT의 홍지영 강원도 횡계초등학교의 홍지영 교사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