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신학기를 맞아 학교급식이 시작된 3월 초부터 학교급식 공동구매에 선정된 업체와 김치류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정성 검사는 학교에 납품되는 식재료 중 다소비 식품인 ▲김치류 25건(중금속, 타르색소, 보존료) ▲곡류 45건(잔류농약) ▲축산물 44건(한우유전자, 유해잔류물질) 등 114건에 대해 실시되었으며, 검사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안전성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시민 지도 점검단이 함께 업체를 방문하여 식재료 수거하고, 전문 분석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학교급식 공동구매에 선정된 업체에 대해 체계적인 지도 ․ 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식재료의 품질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했다.
각급학교 영양(교)사의 선호도와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함에 따라 참여학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과정에서 올해 새로이 학교급식 공동구매에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취급과 관련법 준수사항 등을 지도하며 식재료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헤 줄 것을 당부했다.
시가 난 4월 122개 공동구매 참여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만족도 조사 결과, 98.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가격”이 99%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품질”98%, “맛”9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에 공동구매 참여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하여 “계속하겠다”가 100%이며, 추가 품목으로는 “김치류”가 72%로 제일 높게 나왔다.
□ 김영빈 시 경제과학국장은 “미래세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전성이 확보된 질 좋은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공동구매 품목도 점차 확대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데 최우선을 두고 올해 학교 급식단가를 역대 최대인 9.6%로 인상하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도 확대(쌀 100%, 농산물 50%)하고 있다. 올해 공동구매 신청업체 106개소 중 3회(서류, 제안서, 현장)에 걸친 평가를 통해 53개 우수 식재료 납품업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