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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워온 닭들 폐사할 판"...참프레.농가, 화물연대 파업에 피마른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원들이 부안 참프레 도계장에 이어 군산 사료공장까지 점거하면서 농가와 회사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노리고 참프레 집단 운송거부를 강행했으며, 동우팜투테이블·참프레 농가에 사료가 끊기면서 살아있는 닭들이 굶어죽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참프레 소속 육계 사육농가들은 출하가 막혀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참프레 도계장 가동율은 80%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동우·참프레 농가는 참프레 사료공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대책 방안을 모색 중이다. 


참프레 관계자는 "이대로는 애지중지 키워온 농가의 닭들 폐사가 발생해 큰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참프레와 수백여 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거짓 선전을 일삼는 화물연대는 빨리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합원들은 ▲화물차 매매에 간섭하지 말 것 ▲운송료 15% 인상 ▲회차비 인상 ▲AI관련 소독비 지원, ▲오피넷 전국 유가 적용 운반비 책정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농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