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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스누피 우유' 세균 검출에, 김재옥 대표 "심려 끼쳐 죄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가 ‘더 진한 스누피 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동원F&B는 14일 홈페이지에 김재옥 대표이사 명의로 "동원F&B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정읍공장에서 생산된 가공유 일부 제품이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장 저사와 제품 수거 및 검사 등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당사는 회수 계획을 미보고 하고 수거 제품 12종 중 1종에서 세균수,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돼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은 더진한 초코우유 500ml(유통기한 7월 13일)로 다행히 해당 제품들은 이달 1일 생산 후 출고되지 않고 전량 공장 창고에 보관 중이었으며, 현재는 전량 폐기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동원F&B는 현재 해당 가공유 생산라인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동원F&B는 "원인 규명을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와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GS25 자체브랜드(PB)상품 우유가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전라북도와 함께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자(GS리테일, 이하 판매업자)와 축산물가공업자(동원F&B, 이하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제품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점검 결과, 식약처는 판매업자와 제조업자가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유통 중인 제품을 자체 회수’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 


또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동일 제품군 중 유통기한이 남은 3개 제품(바나나, 초코, 딸기 우유)을 제조업체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1개 제품(초코우유)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해당 제품을 모두 압류, 폐기하고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