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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소비자단체협의회와 냉장고 문 달기 ‘싱싱樂 캠페인’ 실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냉장고 문(門) 달기’ 사업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와 함께 식품안전 확보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진행하는 ‘싱싱樂 캠페인’을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간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22개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의 내용·효과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싱싱樂 캠페인’은 싱싱함을 보관한다(LOCK)는 뜻과 함께 즐거운(樂) 식생활을 보장한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대국민 공모전(3.4~3.20)을 실시해 선정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을 향상시키고 탄소중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형마트·편의점 등 식품매장에서 냉장식품을 진열‧판매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 설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냉장고 문 설치 효과

• (식품안전) 냉장식품을 10℃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 향상
 * 냉장고 온도가 5℃ 이상인 비율을 25%에서 12.5%로 감소시킨다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약 28% 감소됨
• (에너지절감) 전국의 모든 냉장고에 문을 달게 되면 연간 최대 1,780GWh 전력 사용량을 절감함
• (탄소중립) 연간 약 81만톤 CO2 배출감소 [소나무 11만 그루(소나무 1그루 당 7.3kg CO2/년), 한라산 산림면적 10배 정도에서 흡수하는 CO2양과 동일한 수준]


이번 ‘싱싱樂 캠페인’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1개 회원단체가 참여하며, 캠페인 주요 내용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 설명자료(기념품, 리플릿 등) 배포 ▲도어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식품 매장에 ‘싱싱樂’ 스티커 배부・부착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식품안전과 탄소배출 저감 등 냉장고 문 설치 효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고 영업자·유통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문 달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영업자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사업 내용을 교육·홍보하는 등‘냉장고 문 달기’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