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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중 유통 중인 소금을 검사합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대상으로 선정된 핑크솔트, 천일염 등 검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미네랄이 함유돼 선물·조리용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핑크솔트와 김장철 수요가 증가하는 천일염을 비롯해 식품 조리에 사용되는 ‘소금’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11월부터 국내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핑크솔트는 히말라야 광산에서 생산된 분홍빛을 띠는 천연 암염(기타소금)이다.
  

이번 검사 대상은 ‘식용 히말라야 핑크솔트 제품의 안전 검사를 요청한 청원’이 국민 다수의 추천(8월 9일~ 9월 8일, 135명)을 받음에 따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가 검사 타당성을 심의해 채택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이 불안하여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의약품 등을 식약처가 직접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채택된 청원은 “시중에 식용소금으로 히말라야 핑크솔트가 많이 광고·판매되고 있는데 믿고 먹어도 되는지 식약처에서 검사해 달라”는 내용이다.


식약처는 핑크솔트 제품 이외에도 이번 검사를 계기로 김장철에 많이 소비되는 천일염 등 온라인 상에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소금(50여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하며, 기준‧규격으로 설정된 중금속(비소, 납, 카드뮴, 수은), 불용분 항목에 대해 검사한다.
    

검사결과 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은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며, 검사진행 과정과 결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누리집, 보도자료 등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참고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가 시행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111만명이 누리집을 방문하고 1,410건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그 중 심의를 통해 선정한 11개 제품군(1,089 품목)에 대해 수거‧검사, 허위‧과대광고 점검 병행, 부적합에 대한 행정처분 등 조치, 관리기준 마련 등을 실시했고 현재는 크릴오일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대한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안전한 식의약 관리를 위한 국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