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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닮은 신품종 써니트, 순수 국내육성품종 홍보

회원 간 재배기술 공유 등, 고품질 써니트 생산에 총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귀포시써니트연구회(회장 고문삼)는 지난 21일 써니트 품종 개발자이자 연구회원인 ‘현성익’회원의 농장에서 영농기술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원 20명이 모인 가운데, 여름철 필수 영농 실천사항과 함께 적과, 적심 등 영농기술 등 현성익 회원의 오랜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토론하는 등 고품질 써니트를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서귀포써니트연구회는 써니트 재배농가 4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를 닮다, 해를 담다. 해담따’라는 써니트 연구회의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여, 써니트(SUN EAT)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써니트는 한라봉 변이가지에서 발견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과 써니트연구회원인 현성익 농가가 공동으로 조사를 거쳐 2016년에 품종등록한 순수 우리 국내육성품종이다. 수세, 수형 등은 한라봉과 비슷하나, 착색 초기부터 과피가 홍색으로 짙어 ‘태양을 먹다(SUN EAT)’라는 의미로 써니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써니트라는 명칭답게 일반 한라봉보다 당도가 높고(평균 13~15°Brix) 과피가 붉은 것이 특징이며, 12월부터 출하된다.


써니트연구회는 지난 2019년 과일산업대전 참가를 통해 방문 소비자 대상 홍보·시식행사와 더불어 인지도·품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 94%가 써니트를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식 후 평가에서 9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에 연구회는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힘쓰는 것은 물론 품질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매년 전회원 대상으로 주요 시기별 핵심기술 실천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해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홍보 영상 제작, 라이브커머스 준비 등 비대면(Untact) 홍보·판매에 힘쓸 계획이다.


써니트연구회 고문삼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특히 제주 감귤 경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새로운 국내육성 품종 감귤 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특히 올해에는 언택트시대에 맞춘 홍보 확대로 써니트 인지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시 써니트연구회에서는 제주도에서 개발한 순수한 우리 품종 써니트에 대해서 농가(연구회원)가 최고 품질의 써니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