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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차장 "코로나19 재유행에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 크게 늘어"

8월 4주 마스크 생산량 2억 7368만개로 주간 최대 생산량 기록
보건용, 전주 대비 4735만개 추가 생산...하루 최대 생산량 갱신
"신규 진입 일회용 마스크 제조업체 늘어...현장점검 등 품질관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보건용 마스크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전주 대비 4735만개가 추가 생산됐으며 지난 26일에는 하루 최대 생산량을 갱신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생산 등 수급 동향 브리핑을 열고 8월 4주(8.24~8.30)마스크 생산 등 수급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8월 3주에 이어 지난주도 의약외품 마스크는 전반적으로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8월 넷째주 총생산량은 2억 7368만 개로, ➊보건용 마스크는 1억 5169만 개(55.4%), ➋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억 229만 개(37.4%), ➌수술용 마스크는 1970만 개(7.2%)로 집계됐다. 


지난주 생산량과 비교해보면 보건용 마스크는 4735만 개가, 수술용 마스크는 237만 개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884만 개가 각각 추가 생산됐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월~금)의 경우 하루 평균 2541만 개가 생산됐 26일에는 2722만 개를 생산하며 하루 최대 생산량을 갱신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및 수술용 마스크도 주말을 제외한 평일(월~금)의 하루 평균 생산량이 각각 1636만 개, 330만 개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 속에서도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의 마스크 가격조사 결과, 지난주에 이어 온·오프라인 가격 모두 하락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KF94)는 27일 1200원대로 진입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20일 600원대 진입한 이후 가격이 계속 내려가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더 낮아졌다.
   

보건용 마스크(KF94)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1426원에서 1272원으로 오프라인은 1704원에서 1640원으로 모두 내려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690원에서 664원으로 내려갔고 오프라인은 714원에서 715원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양 차장은 " 앞으로도 식약처는 마스크 가격, 생산량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진 자영업자들이 마스크 제조업에 뛰어드는 등 소규모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양 차장은 "국내 마스크 신규 업체들이 많이 진출하고 또 허가받고 들어오는 이런 상황임을 감안해서 국내 마스크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협의체와 같이 협업해서 품질 관련 컨설팅이라든가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로 진입하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대해서 (식약처가)주기적으로 현장점검도 하고 있고 또 유통 마스크에 대해서도 품질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