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이배냇(대표 민병관)이 '아이배냇순 산양유아식-4'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아이배냇(경기 남양주시 소재)이 수입‧판매한 프랑스산 ‘아이배냇 순 산양유아식-4’(식품유형: 성장기용조제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스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후 맘카페를 중심으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과자랑음료 이것저것 샀는데 찝찝하네요", "(아이배냇 순 산양유아식-4) 저거 먹이고 있는데 너무 화나네요", "엄청 사놨는데 정말 화가나네요. 당장 뭘먹어야 하는건지", "헐...아이들꺼에 믿을께 하나도 없네요", "어떻게 식중독균이 나올 수 있나요", "2단계 먹이는 아가지만 같은 공장에서 제조되는거 아닌가요? 찜찜해 미치겠는데 분유 갈아타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속이 타네요", "애들 먹는걸로 장난치니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손이 떨려요", "3단계 먹이는 중인데 4단계만 문제 있고 환불되는 건가요?" 등의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아이배냇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현재까지 프랑스 임,가공사와 확인한 결과, 해당 제품 생산 공정 중 오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임,가공사와의 역 추적 및 생산공정에 대해 점검해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제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