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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김병원 농협회장 농민정서 반하는 관행 청산해라"

성명서 발표 "농협중앙회 적폐청산 없이 농민.농업 살 길 없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농협중앙회 적폐청산을 외치고 김병원 회장의 농민 정서에 반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우협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농협적폐를 청산해 경제적.사회적 약자인 농업.농민을 살리는 것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길"이라며 "새시대·새정부가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만큼 농업분야의 적폐 1호인 농협의 적폐청산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농협은 지난 50여년동안 자신들의 설립목적인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농민의 이익과 권익은 안중에도 없다"며 "우리는 농민위에 군림하며 오로지 자신들의 조직이익을 위해 힘쓰는 지금의 농협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협회는 "농협중앙회장 직위는 비상근이나 급여는 상근 수준으로 연봉이 3억 7000만원에 달하며 농민신문에서는 상근 직위이면서 비상근하며 연봉은 3억 5000만원의 거액을 이중으로 받아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급여액만 7억 2000만원"이라고 밝히고 "농협중앙회장은 한 달에 한두 번 있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대외적으로 농협을 대표하는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에 상근하며 인사 및 경영권에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또 "2016년 1월 12일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선 당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 1년은 농협중앙회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데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잘못된 관행이라면 중앙회장의 이중급여부터 고쳐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값 비싼 계통구매, 사료첨가제 납품비리 금액 농가 환원 불응, 이사 수당 지급, 각종 수수료 부과, 조합지원자금을 통치자금으로 악용 등도 문제로 꼽았다.

협회는 "농민의 대표라는 이름을 이용해 농협조직의 배만 불리고 농민회원 234만명 보다 회장 등 운영진들의 주머니만 채우고 있다"며 "농협중앙회장은 농민 정서에 반하는 관행을 청산해 초심으로 돌아가 취임 때 약속을 실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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