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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남성노인 200명 대상 ‘나도 이젠 집밥요리사' 진행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4일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 조리실에서 남성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남성어르신 요리교실인 ‘나도 집밥요리사’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체감형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요리교실은 급속한 고령화와 수명연장으로 혼자 식생활을 해결해야하는 남성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기본적인 식생활을 할 수 있는 요리실력을 갖춰 안정된 영양섭취와 자립적인 노후를 설계하고, 동년배 어르신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요리교실은 노년기에 필요한 영양을 고려해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요리를 집중적으로 지도실습하게 되며, 1기당 20명씩 매주목요일에 2시간씩 10기에 걸쳐 200명을 대상으로 전문요리강사와 영양사를 통한 조리교육 및 실습과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 요리경연대회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성북동 김평식(70세) 어르신은 “평소에 요리를 할 줄 몰랐는데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체험하게 돼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식자재를 준비해 몸소 음식을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혼자 식생활을 해결해야 하는 남성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손수 음식도 만들고 서로 맛도 평가하는 동시에 건강한 노후 자립생활 도모와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16년 7월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나주시 노인인구는 23205명으로 전체인구의 23%로, 이 가운데 남성어르신은 9015명으로 노인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