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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농식품부와 동물복지형 한우 사육단지 조성 협의"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전남 해남에 동물복지형 한우 사육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무안 녹색한우타운에서 열린 한우산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해남 산이면에 1만 마리 규모의 동물복지형 한우 사육단지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앞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우 사육 감소와 가격 상승 등 한우 쇠고기 공급기반 약화로 악순환되는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2011년 이후 한우 사육 농가가 절반 이하로 줄어, 이제는 비육과 번식을 함께 하는 일관사육 방식을 유도하고, 소규모 농가를 규모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축협 조합장들은 한우 사육 기반 조성을 위해 축산단지 조성, 한우 번식 위주 사육 유도, 한우 개량사업 확대, 우량 송아지 생산․공급 체계 구축,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악취 없는 축산환경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라남도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에 따른 전남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조사료 생산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 70개 사업에 국비 681억 원을 포함해 총 2천 5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실천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