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 ‘성료’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제13회 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정읍시에 따르면 품평회에는 김생기시장과 유진섭 정읍시의회의장, 이학수 전라북도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부인인 오경진 여사를 비롯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시민 등 모두 3천여 명이 찾아 여름철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은 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시수박연구회(회장 이석변)가 주관한 이번 품평회에는 모두 42점의 수박이 출품됐고 당도와 과형비, 무게, 과피 두께 등을 기준으로 실시한 심사에서 영예의 대상은 장헌기(상동)씨가 수상했다. 


장씨의 수박은 당도 13.2브릭스, 무게 11.3kg으로 선명한 과피색과 뚜렷한 줄무늬의 외형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상은 이기동(칠보면), 은상 최성호(태인면), 동상 권태정(북면)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 크기의 수박을 뽑는 왕수박상에는 16.7kg의 무게의 수박을 생산한 최명환(시기동)씨가 수상했고, 특별상으로는 달님수박을 출품한 유병택(상동)씨가 수상했다.
 

행사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수박연구회 여성회원들이 수박을 이용한 수박피자와 수박화채, 수박 샌드위치, 수박젤리 등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시식하는 행사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수박을 신선간이식품으로 가공,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한 결과 큰 인기를 끌어 수박 소비 촉진을 위한 대안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 첫 날 저녁에는 수박인의 밤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수박농업인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정읍수박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에 일본 후쿠오카와 동경에서 씨 없는 수박의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지금까지는 일본의 후쿠오카에 주로 수출했으나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가을수박부터는 일본 경제의 중심인 도쿄에도 14톤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